MBN 〈무명전설〉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선 가수 장한별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깊게 풀어냈다. 이번 출연은 27회와 28회, 두 회차에 걸쳐 방송되었고, 〈무명전설〉 TOP3인 성리, 하루, 장한별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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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무대에서 장한별이 보여준 것은 노래 실력과 무대 장악력이었다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보여준 것은 그 무대 뒤에 있었던 긴 시간의 이야기였다.
호주에서 자란 배경, 치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던 순간, 부모님의 응원, 레드애플 데뷔와 해체,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까지. 장한별이라는 가수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7회 — 치의대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온 장한별의 가족 이야기
27회는 2026년 5월 30일 방송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회차로, 〈무명전설〉 TOP3 성리, 하루, 장한별이 출연했다. 공개된 방송 소개에 따르면 이 회차의 주제는 “무명에서 스타가 된 TOP3의 진짜 이야기”였고, 성리, 하루, 장한별이 〈무명전설〉 이후의 근황과 각자의 사연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중 장한별의 이야기는 가족과 선택에 대한 내용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MBN에 공개된 장한별 관련 영상 제목은 “치의대 포기하고 한국 왔더니 부모님이 집까지 팔았다?! 장한별의 가족 이야기”였다. 이 제목만 보아도, 장한별이 단순히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으로 한국에 온 것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큰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한별은 호주 출생으로 알려져 있고, 안정적인 진로가 될 수 있었던 치의대 길을 포기한 뒤 한국에서 가수의 꿈에 도전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치의대는 매우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장한별은 그 길보다 음악을 선택했다. 이 선택은 본인에게도 쉽지 않았겠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다.

특히 방송 관련 영상 제목에 담긴 “부모님이 집까지 팔았다”는 표현은 장한별의 도전 뒤에 가족의 희생과 응원이 있었다는 점을 강하게 보여준다. 부모님이 자식의 꿈을 위해 현실적인 부담을 감수했다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대목이다. 장한별의 노래가 단순히 실력만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목소리에는 꿈을 향한 본인의 간절함뿐 아니라, 가족의 믿음과 시간이 함께 담겨 있는 듯하다.
27회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장한별의 예능적인 면모였다. 공개된 또 다른 MBN 영상 제목에는
“셋 다 극I라고요?! 플러팅 최강자 하루 vs 짜스~짜스~ 4차원 한별” 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장한별이 진지한 가족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라, 토크쇼 안에서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분위기도 보여주었다는 점을 알게 해 준다.
이 지점이 장한별의 매력이다.

그는 무대 위에서는 힘 있고 세련된 보컬을 들려주는 가수지만, 토크에서는 어딘가 순수하고 허술한 듯한 인간적인 매력이 보인다. 진지한 사연을 말할 때는 깊이가 있고, 분위기가 풀릴 때는 예능감도 있다. 27회는 그런 장한별의 두 얼굴, 아니 여러 얼굴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회차였다고 볼 수 있다.
〈무명전설〉이 장한별의 무대 실력을 다시 알린 프로그램이었다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7회는 그가 왜 한국에서 다시 노래하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준 시간이었다. 치의대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다는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을 위해 가족이 함께 감당한 현실은 장한별의 서사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27회에서 시청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포인트
27회에서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안정적인 길을 포기한 선택”이다.
치의대라는 길은 누구에게나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그런 길을 뒤로하고 한국에서 가수를 꿈꿨다는 사실은 장한별이 음악을 얼마나 진심으로 원했는지를 보여준다.
둘째는 “가족의 희생과 응원”이다.
부모님이 집까지 팔았다는 방송 제목은 그 자체로 강렬하다. 장한별의 꿈은 혼자만의 꿈이 아니었다. 가족이 함께 믿고 밀어준 꿈이었다. 그래서 장한별이 한국에서 다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가족의 선택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도 읽힌다.
셋째는 “진지함과 4차원 매력의 공존”이다.
가족 이야기는 진지했지만, 장한별은 방송 안에서 ‘짜스~짜스~’ 같은 독특한 예능감도 보여주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반전이 매력적이다. 사연은 깊지만 사람 자체는 밝고 귀엽다. 그래서 장한별은 무겁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응원하고 싶고 더 알고 싶은 인물로 다가온다.

28회 — 레드애플 해체, 말레이시아 성공,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28회는 2026년 6월 6일 밤 방송되었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차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 회차에서는 〈무명전설〉 TOP3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다뤄졌고, 성리, 하루, 장한별이 무명 시절과 생계, 오디션 이후의 각오 등을 털어놓았다.
장한별의 28회 이야기는 그의 가수 인생을 한눈에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장한별은 2011년 밴드 레드애플 3기로 데뷔했지만, 3년 만에 팀이 해체되며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이돌이나 밴드로 데뷔했다는 사실만 보면 화려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데뷔가 곧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팀이 해체되면 이름을 알릴 기회도, 무대에 설 자리도, 앞으로의 계획도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 장한별에게도 레드애플 해체 이후의 시간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한별은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맞았다. 말레이시아 방송국 제작진이었던 레드애플 팬의 제안으로 현지 서바이벌 프로그램 〈Big Stage 2019〉에 참가했고, 그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현지 음원 차트에서 5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황태자’로 불리게 됐다는 사실도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 부분은 장한별의 인생에서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한국에서 팀 해체 후 긴 방황을 겪었던 가수가, 말레이시아에서는 큰 사랑을 받았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계기가 한국이 아니라 해외였다는 점도 특별하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장한별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장한별은 호주 출생이고 말레이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부모님의 모국인 한국에서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장한별의 정체성과 꿈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한국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무명전설〉 출연은 단순한 오디션 도전이 아니라, 장한별에게는 다시 한국 대중 앞에 서기 위한 중요한 재도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생계를 버티며 노래를 놓지 않았던 시간
28회에서는 TOP3가 가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시절도 고백했다. 성리는 여러 아르바이트와 도배·목공 기술을 배운 이야기를 했고, 하루는 어머니의 투병과 세상을 떠난 뒤 힘들었던 시간을 전했다. 장한별 역시 레드애플 해체 이후 4년 동안 가이드 보컬, 코러스, 백보컬 활동을 하며 5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는 장한별을 다시 보게 만든다.
말레이시아에서 성공한 가수, 무대 위에서 능숙하게 노래하는 가수라는 이미지 뒤에는 적은 출연료를 받으며 음악 일을 이어가던 시간이 있었다. 가이드, 코러스, 백보컬은 무대 중앙에 서는 일은 아니지만, 음악을 계속 붙들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장한별은 스포트라이트가 없던 시간에도 음악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
이 점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무대 위의 결과만 본다. 하지만 장한별의 이야기는 결과 이전의 시간을 보여준다. 데뷔와 해체, 방황과 생계, 해외 도전과 한국 재도전까지. 그의 삶은 한 번에 성공한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번 꺾이고도 다시 노래한 이야기다.
그래서 〈무명전설〉에서 장한별이 무대에 섰을 때, 그 모습은 단순한 경연 참가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무대 밖에서 버텨온 사람이 다시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온 장면이었다.

28회에서 보여준 장한별의 반전 예능감
28회에서는 진지한 사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성리, 하루, 장한별은 개인기를 선보이며 웃음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리는 박재범의 ‘몸매’를 트로트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하루는 지드래곤 성대모사에 도전했다. 장한별은 김종국과 김연우 모창을 선보인 데 이어, 능청스럽게 “짜스 짜스”를 보여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장면은 장한별이 왜 예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인물인지 보여준다.

그는 단순히 잘생기고 노래 잘하는 가수에 머물지 않는다. 자기만의 독특한 리듬과 말투, 살짝 엉뚱한 행동에서 나오는 웃음이 있다. 특히 “짜스 짜스” 같은 표현은 장한별 특유의 4차원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런 매력은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부분이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토크에서는 진솔하며, 예능에서는 귀엽고 엉뚱하다. 한 사람 안에 여러 분위기가 함께 있는 것이다. 이전에 〈무명전설〉 디너쇼 무대에서 장한별이 박력 있는 남성미와 귀여운 애교를 모두 보여주었다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도 그런 반전 매력이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두 회차를 통해 더 선명해진 장한별의 서사
27회와 28회를 나누어 보면, 장한별의 이야기는 더욱 분명하게 정리된다.
27회가 가족과 선택의 이야기였다면, 28회는 가수로 살아남은 시간의 이야기였다.
27회에서는 치의대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온 장한별, 그리고 그 선택을 응원한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다. 28회에서는 레드애플 데뷔와 해체,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 한국 재도전, 그리고 무대 밖에서 생계를 이어가며 음악을 놓지 않았던 시간이 중심이 되었다.
이 두 회차를 이어서 보면 장한별은 단순히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가수”가 아니다. 그는 안정적인 길 대신 음악을 선택했고, 데뷔 후 팀 해체라는 현실을 겪었고, 무대 뒤에서 음악 일을 하며 버텼고, 말레이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에도 다시 한국 무대에 섰다.
사람들이 장한별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이야기는 성공담이면서도 동시에 버틴 사람의 이야기다. 화려한 결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있다. 그래서 그의 노래와 무대에는 더 많은 감정이 실린다.

〈무명전설〉 이후 장한별에게 기대되는 이유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8회 말미에서 성리, 하루, 장한별은 오디션이 끝나면 잊히는 가수가 아니라, 〈무명전설〉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전설의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말은 장한별에게도 잘 어울린다.
그는 이미 한 번 데뷔했고, 한 번 무너졌고, 해외에서 다시 인정받았고, 이제 한국에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보통의 신인과는 다른 무게를 가진 재도전이다.
장한별의 강점은 분명하다.
첫째, 안정적인 보컬 실력이 있다.
둘째, 해외 무대에서 검증된 경험이 있다.
셋째, 말레이시아 성공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넷째, 가족과 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사가 있다.
다섯째, 예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다.
이 모든 요소가 합쳐지면 장한별은 단순한 경연 출신 가수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가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장한별의 전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7회와 28회는 장한별이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든 방송이었다. 27회에서는 치의대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온 선택과 가족의 이야기가, 28회에서는 레드애플 해체 이후의 방황,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성공하고 싶은 진심이 전해졌다.
무대 위 장한별은 노래로 자신을 증명했다.
토크쇼 속 장한별은 이야기로 자신을 증명했다.

그는 화려하게만 살아온 가수가 아니었다. 오히려 여러 번 흔들렸고, 여러 번 다시 시작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장한별은 더 단단해 보인다. 〈무명전설〉이 그를 다시 발견하게 만든 무대였다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그가 왜 계속 응원받아야 하는지를 보여준 방송이었다.
장한별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제는 한국에서, 부모님의 모국에서, 그리고 자신이 다시 서고 싶어 했던 무대에서 또 한 번 증명할 차례다.
장한별의 진짜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무명전설〉 이후,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